美 12월 금리 동결 전망에 강달러…환율 1460원대로 올라

  • 5.0원 오른 1463.0원에 출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46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5.0원 오른 1463.0원에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2%, 나스닥 종합지수는 0.84% 각각 하락했다.

여기에 오는 19일 엔비디아 3분기 실적과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지속적으로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추면서 시장은 동결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력했다. 이는 채권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유발하며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57.1%로 반영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3% 오른 99.574를 기록 중이다.

엔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회담을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54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42.26원보다 1.28원 상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서학개미의 미국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가 계속될 공산이 크다"면서도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함에 따라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