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엔이알 대표, '2025 여성벤처 주간행사'서 중기부 장관상 수상

  • 10년 벤처 정신, '공기질 혁신'으로 인정

  • 김수경 엔이알 대표, 여성벤처 리더로 우뚝

김수경 엔이알 대표
김수경 엔이알 대표


‘선한 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여성 벤처 리더가 정부의 인정을 받았다. 공기청정기 제조 전문기업 ㈜엔이알의 김수경 대표가 '2025 여성벤처 주간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 혁신을 이끄는 여성기업인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지난 6일 한국여성벤처협회 주관으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세계여성벤처포럼'은 '지속가능한 혁신, 세상을 잇는 여성벤처'를 주제로 국내외 여성기업인 3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기술 중심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진출과 ESG 경영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기술혁신성과 시장성, 사회적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됐다. 김수경 대표는 기존에 없던 '창문형 환기청정기'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실내공기 질 개선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한 환경 혁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김 대표가 창업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이번 수상의 의미는 더욱 남달랐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10년간의 험난했던 여정을 담담히 풀어냈다.

김 대표는 "벤처유공 포상의 수상은 다른 상보다 더 남다른 감회가 생깁니다. 올해는 제가 창업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라며 "벤처정신으로 도전하여 긴 시간 창문형 환기청정기를 개발하였고 개발의 사업화 과정에서 외기유입형 청정기 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 도전을 해 왔던 그 간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벤처유공 포상’은 ‘그 동안 고생많았다.’ 라며 쓰담쓰담 격려해주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네요"라고 말했다.

그의 소감처럼 엔이알의 10년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었다. 미세먼지와 환기 부족으로 실내 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기존 공기청정기로는 한계가 명확했다. 김 대표는 이 지점에서 '환기'와 '청정'을 결합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안했다. 이는 단순히 제품 하나를 개발한 것을 넘어 시장을 교육하고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야 하는 고된 '개척자'의 길이었다.

한편 김 대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끊없이 펼쳐져 있기에 Never Ending Road (NER) 끊임없는 벤처기업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라며 회사 이름에 담긴 철학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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