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가 미래경제 핵심" 여벤협, '세계여성벤처포럼' 열어

글로벌콘퍼런스·수출상담회 등 진행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이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5 여성벤처 주간행사&세계여성벤처포럼(WWVF)'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현미 기자]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이하 여벤협) 회장은 6일 "여성벤처가 혁신·포용·협업을 기반으로 미래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이날 오후 여벤협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개최한 '2025 여성벤처 주간행사&세계여성벤처포럼(WWVF)' 개회사에서 "불확실성이 큰 시대일수록 기존 공식을 넘어선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세계여성벤처포럼이 글로벌 여성 테크기업인의 비즈니스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우수 여성벤처·스타트업을 발굴·시상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자 여성벤처 주간과 세계 포럼을 통합해 진행했다.

여벤협은 '지속 가능한 혁신, 세상을 잇는 여성벤처'를 주제로 글로벌 콘퍼런스와 수출 상담회, 투자 기업설명회(IR) 등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했다.

콘퍼런스에선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가 해외 진출 준비부터 실행, 시장 확대 과정까지의 전략을 공유했다. 하마다 나미 미국 실리콘밸리 BVG벤처캐피탈 고문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본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전략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수출 상담회에는 27개 여성벤처기업과 18개 바이어사가 참여해 일대일 상담을 벌였다. IR 행사에선 10개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자·글로벌 펀드 운영 벤처캐피털(VC)을 상대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어 열린 WWVF 기념식에는 이인선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장과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로자 미잔바이 카자흐스탄 여성기업가협회장, 랏사미 벳사퐁 라오스 여성기업가협회장 등 국내외 관계자 370여명이 참석했다. 우수 여성벤처 시상도 이뤄졌다.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황승주 미쥬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