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손익 악화로 올해 9월까지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조원 넘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9월 보험회사(생명보험사 22개·손해보험사 31개) 당기순이익이 11조2911억원을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조191억원(15.2%) 줄어든 수치다.
특히 보험손익이 급격히 줄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지난해 1~9월 12조2883억원이던 보험손익은 올해 같은 기간 8조5871억원으로 3조7000억원(30.1%) 넘게 감소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5조3163억원에서 6조6479억원으로 1조원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생보사, 손보사 모두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생보사는 4조83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91억원(8.3%) 감소했다. 손실 부담 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9534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또 손보사는 당기순이익 6조46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5800억원(19.6%)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손해율 상승 등에 따라 보험손익이 2조7478억원 줄며 전체 당기순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해액 증가, 보험계약 손실 비용으로 보험손익이 악화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에 대비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감독방향에 대해선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보험사 당기손익, 재무건전성 변동에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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