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지난 12일 창립 80주년을 맞아 미국 현지에서 상이·질병·부상 군인과 가족을 돕는 비영리 자선단체인 '셈퍼 파이 앤 아메리카스 펀드(Semper Fi & America’s Fund, 이하 SFAF)'에 정기 후원을 약정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퇴역 군인을 기리는 공휴일인 미국 재향군인의 날(매년 11월 11일)에 맞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조현민 한진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SFAF 손드리아 세일러 부사장과 수 베이커 최고 프로그램 책임자, 베트남전 참전용사 명예 내빈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한진의 글로벌 물류사업 출발점이 된 미군과의 인연을 잇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진은 1960년대 베트남 퀴논 지역에서 전신인 한진상사가 군수물자 항만 하역과 내륙 수송을 수행하며 물류사업의 기틀을 다진 바 있다.
올해 후원금은 퇴역한 고령 참전용사의 이동권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접이식 전동 3륜 자전거 구매에 사용된다. 추후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선정은 한진과 SFAF가 협의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회사의 출발점이 된 인연을 되새기고,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상생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다양한 지역에서 공동체의 발전과 인류 복지에 이바지하는 회사의 설립 이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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