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알테오젠, 코스피 대형 제약사와 견줄만한 위치와 조건…목표주가 16.4%↑"

사진알테오젠
[사진=알테오젠]

하나증권이 20일 알테오젠에 대해 키트루다SC의 해외 매출을 고려해 밸류에이션 기준점을 대형 제약사로 높이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4만원으로 16.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알테오젠의 연매출을 2752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으로 전망했다. 회계상 분할 반영되는 매출 추정치, 어제자 뉴스로 공유된 키트루다SC의 유럽 시판 허가 획득에 따른 마일스톤(약 265억원 추정), 4분기에 한꺼번에 반영된 키트루다SC향 ALT-B4의 상업화 매출에 더해 연내 2건 이상의 라이선스아웃(L/O)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지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키트루다SC가 미국과 유럽에 동시에 본격적으로 출시됨으로써 다음 분기와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로열티를 수령하며 영업이익률이 50% 미만으로 감소할 위험은 없어 보인다"며 "ALT-B4의 특허 존속기간도 2039년(PTA, PTE 등 모든 연장 조건 반영시 2042년 초에 이를 것으로 예상)까지이므로 ALT-B4만으로 수익화가 가능한 기간도 넉넉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이번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514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확인된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이미 영업이익률 54.4%를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키트루다SC의 FDA 허가 획득에 따른 마일스톤 2500만 달러가 반영됐다"며 "1개의 파이프라인으로 이정도의 효과하면 향후 파트너십 누적과 본격적인 키트루다SC 판매로 2028년이면 기술료 수익만 1조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현재 소액인 ALT-B4의 생산·판매 관련 제품 매출은 키트루다SC가 상업화에 들어가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테오젠은 파트너사에 ALT-B4를 직접 CMO를 통해 생산해 공급하고 있고, 현금 유입이 안정화되면 ALT-B4 생산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 공장은 2028년 가동 목표로 2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12월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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