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세븐일레븐과 ‘HBM 칩스’ 출시
SK하이닉스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허니 바나나맛 HBM 칩스’를 출시했습니다.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의 이름을 ‘허니 바나나 맛’으로 재해석해 만든 스낵으로, 모양도 반도체 칩을 본떠 제작했습니다. 이 제품은 반도체 기술을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한 브랜드 전략 부서의 기획으로 탄생했습니다. 홍보 영상에는 HBM의 기술적 특징을 맛 설명에 비유해 재치 있게 담았고, SK하이닉스의 HBM 기술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도 포함됐습니다. SK하이닉스가 소비재 제품과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사는 다음 달 HBM 캐릭터 공개를 시작으로 굿즈와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소비자가 과자를 통해 반도체와 기업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B2B 기업의 소비재 협업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도 QD OLED 수율을 기념해 한정판 ‘QD라면’을 제작한 바 있습니다.
한동훈 한 마디에…새벽배송 청원 '참여 급증'
새벽배송 금지 논란이 국민동의청원으로 번지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당 대표가 반대 청원에 직접 동참하며 참여자가 급증했습니다. 한 전 대표가 SNS에 청원 링크를 공유한 뒤 12시간 만에 청원 동의 수는 3,000명 넘게 늘어 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맞벌이 주부가 올린 글로, 새벽배송이 없으면 육아와 일상이 더 어려워진다며 제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청원인은 새벽 0시부터 5시까지 배송을 금지하는 방안이 사실상 새벽배송을 막는 것이라며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맞벌이 가정이 늦은 밤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며, 새벽배송은 이미 필수 서비스와 다름없다고 호소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새벽배송 금지에 문제를 제기해 왔고, CBS 라디오 토론에서도 이용자들의 절실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벽배송을 금지하면 취약 노동자인 물류센터 근무자에게 더 큰 부담이 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장 택배기사와 만나 “새벽배송이 강제로 이뤄지는 일이 아니며, 제한하면 더 약한 노동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의견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바닥에 두라더니 갑질"…배달원 폭언 피해 논란
엘리베이터 앞에 음식을 놓고 갔다가 손님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배달원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배달원 A씨는 건보공단 직원에게 배달을 갔다가 심한 갑질을 당했습니다. 손님이 ‘6층 엘리베이터 앞에 놓아달라’고 요청했고, 해당 위치 주변에는 택배와 음료를 바닥에 두는 안내 스티커도 붙어 있었습니다. A씨는 이를 참고해 바닥에 음식을 놓았지만, 손님은 전화를 걸어 “누가 음식을 바닥에 두냐”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어 “가정교육 못 받았냐”, “눈 안 보이냐”며 모욕적인 발언을 계속했고, 욕설까지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배달 플랫폼에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건보공단 측은 직원이 300명이라 당사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직원 대상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악성 고객 대응이 미흡하다며 배달 노동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토로했습니다.
尹, 구속 만료?…'재구속 가능성' 더 커져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만료가 다가오면서 내년 2월 전 석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조계는 여러 사건이 추가 기소된 만큼 재구속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은 내년 2월 중순 1심 선고가 예정돼 있고, 구속 만기는 내년 1월 18일입니다. 그는 체포 방해, 일반이적,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잇따라 기소돼 다른 재판부에서 추가 영장이 발부될 수 있습니다. 특검은 공천 개입 혐의를 포함해 구속 만료 전 추가 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추가 기소로 구속이 연장된 전례가 있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법조계는 재판부가 구속 시점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석방 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재판부가 구속 취소 논란을 겪은 만큼, 다시 풀어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여성 신체부위 발언' 이준석, '무혐의' 결론
대선 TV토론에서 여성 신체부위를 언급해 논란이 됐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5월 TV토론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질문을 하며 이재명 당시 후보 아들의 과거 발언을 언급해 비방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는 여성 신체 특정 부위를 거론하며 성적 폭력을 묘사해 시민단체들의 고발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발언의 허위성을 단정하기 어렵고, 허위 인식 역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떠한 허위도 없었다”며 이번 결론이 ‘사필귀정’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리호, 27일 4차 발사…최종 시각 오늘 결정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 새벽 네 번째 발사에 나섭니다.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적절한 궤도로 보내기 위해 새벽 1시 전후로 발사 시각이 잡혔습니다. 현재까지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발사 전 점검을 마치면 자동운용프로그램으로 전환돼 초읽기에 들어갑니다. 다만 평균 풍속이 초속 15m를 넘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1m를 초과할 경우 발사가 연기될 수 있습니다. 이번 발사에는 13기의 위성이 실려 있어 지난 3차 때보다 탑재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최종 발사 시각은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늘 저녁 확정될 예정입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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