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동해시, '흔들림 없는 시정'으로 2025년 성과 빛내고 2026년 '시민 행복' 청사진 펼쳐 外

  • 심규언 시장, '변화 속 흔들림 없는 시정' 자신감…관광, 경제, 복지 아우르는 5대 핵심 전략으로 미래 청사진 제시

  • 삼척 흥전 삭도마을, '구석구석 문화배달'로 지역에 활력 불어넣는다

  • 양양 남대천 파크골프장, 동절기 휴장 돌입…'명품 잔디' 보존으로 내년 4월 재개장 준비 박차

  • 강릉시, 원도심-취약지역 동시 재생 '가속페달' 밟다

심규언 동해시장이 지난 26일 제357회 동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 시정의 주요 성과를 보고하고 다가오는 2026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심규언 동해시장이 지난 26일, 제357회 동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 시정의 주요 성과를 보고하고, 다가오는 2026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가 지난 26일, 제357회 동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 시정의 주요 성과를 보고하고, 다가오는 2026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시정”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제, 관광, 문화, 교육, 복지,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 등 시정 전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냈다고 역설했다.
 
특히 2025년 북평산업단지는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기회발전특구 고시를 통해 수소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또한 무릉별유천지와 도째비골스카이밸리가 ‘한국관광 100선’에 연이어 선정되며 지역 브랜드 가치를 한층 드높였고, 전천과 망상·추암해수욕장은 가족 친화형 체험시설과 계절별 테마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구도심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토대를 마련했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전력을 기울였다. 동해페이 인센티브 상향과 소상공인 이자 및 카드수수료 지원은 시민 체감도를 높인 주요 성과로 꼽힌다.
 
동해시가 2026년도 시정 목표로 제시한 비전은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동해”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성장동력 가속화 △관광휴양도시 전환 △스마트도시 구축 △모두가 多가치 행복한 맞춤형 교육·복지도시 실현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을 5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신성장 분야에서는 동해·묵호항 기능 재배치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선도하고, 수소기업 입주 지원을 강화하며 수소경제를 지역 성장의 돌파구로 삼을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무릉별유천지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복합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전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해양레저를 가미한 수변 관광 루트를 구축, ‘전국 10대 관광도시’ 완성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스마트도시 조성 분야에서는 나안동~봉오마을 간 도로 개설, 내년도 도민체전 준비, 전선 지중화, 스마트 미디어 거리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이 도시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 예정이다. 복지·교육 분야에서는 동해형 통합돌봄 본격 추진, 경로당 그린리모델링, 청소년·청년 활동 공간 확충을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행복한 교육·복지도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정 과제 연계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저출생 대응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이러한 추진 과제를 바탕으로 2026년도 예산안을 총 6,924억 원 규모로 편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균형 있게 배분했다고 밝혔다.
 
심규언 시장은 “시민의 소득과 삶의 행복을 높이는 시정을 완성하겠다”며, “행정의 중심을 시민에게 두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시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미래를 향한 동해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삼척 흥전 삭도마을, ‘구석구석 문화배달’로 지역에 활력 불어넣는다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삼척시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삼척시]

(재)삼척관광문화재단이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도계읍 흥전 삭도마을 일원에서 마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정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기획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마지막 8회차를 장식한다.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이어진 지역 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독서·도서 테마의 ‘팝업도서관 이사부 독독’(3·4·5·10월)과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예술 소통을 진행한 ‘파란 바다의 아톰(ART DOME)’(6·7·8월) 등 다채로운 체험을 선보여 왔다.
 
이번 행사는 11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맞춰 도계읍에 새롭게 조성된 ‘오픈 스페이스 파빌리온 돔(DOME)’을 중심으로 도계 흥전 삭도마을, 도계 작은미술관 앤드, 도계도서관 등에서 펼쳐진다. 체험, 공연, 연극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사진 체험 '포토아톰'(찍.꾸.공.기. 프로젝트), 한복 봉투 만들기 및 크리스마스 미니 트리·카드 만들기 등 주민 참여형 체험 '톡톡아톰', 금관 5중주 클래식 공연과 싱어송라이터 및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찾아가는 노래방, DJ 파티로 구성된 '뮤직아톰'이 준비되었다. 또 마을 이야기를 마임으로 풀어내는 '마임아톰' 공연과 연극 '우리엄마' 공연으로 이루어진 '연극아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참여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과 방문객은 11월 29일 오후 1시까지 도계 작은미술관 앤드(도계읍 도계로 47)로 오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삼척관광문화재단 또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양 남대천 파크골프장, 동절기 휴장 돌입…'명품 잔디' 보존으로 내년 4월 재개장 준비 박차
양양 남대천 파크골프장 사진양양군
양양 남대천 파크골프장. [사진=양양군]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이 전국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양양남대천 파크골프장을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동절기 휴장에 들어간다.
 
이는 잔디 보호 및 시설 환경 점검을 위한 조치로, 내년 봄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45홀에서 54홀(74,063㎡) 규모로 새롭게 단장하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시설로 자리매김한 남대천 파크골프장은, 남대천을 배경으로 한 자연 친화적이고 쾌적한 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주민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10월에는 제4회 송이배 강원특별자치도파크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알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바 있다.
 
파크골프장의 인기는 이용객 수치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올해 11월 20일 기준, 매출 집계된 이용객 수만 56110명에 달한다. 이는 정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한 대회의 참가자 수나 양양군 파크골프협회 이용객 수를 제외한 수치로, 실제 이용객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 2024년 43000명, 2025년 56110명_11월 20일 기준)
 
이번 휴장 기간 동안 양양군은 파크골프장 잔디를 보호하고, 훼손된 부분을 복원하는 동시에 생육 상태 점검에 집중할 예정이다. 내년 4월 재개장 시에는 이용객들에게 한층 개선된 잔디 상태와 자연 친화적인 체육 공간을 제공하여 높은 만족도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남대천 파크골프장 잔디의 생육 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 잔디 보호를 위해 휴장하게 되었다"며, "내년 4월 개장 시 이용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 원도심-취약지역 동시 재생 '가속페달' 밟다
강릉시 원도심취약지역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박차 명주·남문동 상권활성화사업 사진강릉시
강릉시 원도심~취약지역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박차 (명주·남문동 상권활성화사업).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2025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두 건을 동시 선정시키며 도시재생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명주·남문동 상권활성화 사업'과 '주문4리 해품마을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도시재생의 핵심 가치를 확고히 다지게 되었다.
 
시는 먼저, ‘명주·남문동 상권활성화 사업’을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단계별로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총사업비 70억원(국비 35억원, 도비 10.5억원, 시비 24.5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지난 9월 국비 편성이 최종 확정되며 사업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자율상권조합을 중심으로 로컬 콘텐츠 개발, 창업 플랫폼 구축, 체류형 상권 조성, 상권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를 조성하고 쇠퇴한 원도심을 매력적인 지역 상권으로 복원하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사업대상지인 주문4리 해품마을은 고령인구와 취약계층 거주 비율이 높고, 주택의 95.3%가 폭 4m 미만 도로에 접해 있으며 노후주택 비율이 76.2%에 달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해 예방 및 방재시설 설치 등 안전 확보, 배수로 및 공동정화조 정비 등 생활·위생 인프라 개선, 집수리 및 슬레이트 철거 등 노후주택 정비를 추진한다. 아울러 돌봄, 공동텃밭 운영, 주민 역량 강화 등 휴먼케어 프로그램도 종합적으로 운영하여 농어촌형 취약지역의 정주 여건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에도 ‘명주·남문동 특화재생사업’과 ‘부처연계형 도시재생 인정사업’ 등 2건을 신청하여 올해 12월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총사업비 382억원 규모의 ‘명주·남문동 특화재생사업’은 역사문화 자산을 통한 지역 정체성 회복, 감성 상권 조성, 보행 중심 가로환경 구축을 목표로 상권활성화 사업과 긴밀히 연계하여 ‘역사·문화·상권 융합형 도시재생’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부처연계형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해양수산부 국민안심해안사업에 따른 이주자주택과 연계하여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87억원을 투입해 교동 1891-1번지 분수공원 일대에 지역의 복합활력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복합활력센터는 원도심 내 이용이 저조한 부지의 복합화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노인복지시설, 문화체육시설, 이주자 주택 등 기초 생활 인프라 기반을 확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025년 공모 선정은 강릉형 도시재생 전략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2026년에는 시민이 변화의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강릉시는 앞으로도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역 활력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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