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지난 1일 양대 노동조합 중 하나인 민주노총 산하의 대구교통공사노동조합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임단협 협상은 노동조합이 육아 휴직, 질병 휴직 등으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두고 인력 충원을 강하게 요구해 합의가 지연됐다. 이어 지난 11월 21일에는 시한부 파업까지 이어졌다.
이후 노사가 시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수차례 집중 교섭을 이어온 결과, 교섭 시작 130여 일 만에 최종 합의를 이뤘다.
올해 최대 쟁점이었던 인력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육아 휴직 등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 조정 및 조직 진단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합의 사항으로 △정부 지침에 따른 임금 3.0% 인상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 임금 항목 확대 등이 포함됐다.
한편 또 다른 노동조합인 한국노총 산하 대구도시철도노동조합과의 협의도 마지막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합의가 완료되면 공사의 2025년 임단협 절차가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파업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시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해 임단협을 체결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사가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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