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뉴스픽] JW중외제약·GC녹십자·대웅제약·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JW중외제약, 함은경·신영섭 각자대표 체제 전환
함은경 JW중외제약 신임 대표사진JW중외제약
함은경 JW중외제약 신임 대표[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함은경 JW메디칼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은 기존 신영섭 대표이사 단독 대표 체제에서 신영섭·함은경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함 신임 대표는 1986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해 개발팀장, 수액마케팅팀장 등을 지냈다. 이후 JW바이오사이언스와 JW메디칼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 JW중외제약 총괄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GC녹십자, 수두백신 균주 'MAV/06' WHO Position Paper 등재
GC녹십자 본사사진GC녹십자
GC녹십자 본사[사진=GC녹십자]
 

GC녹십자는 자사 수두백신 균주 'MAV/06'이 WHO Position Paper에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WHO Position Paper는 전 세계 공중보건 정책과 예방 접종 권고 기준을 제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지침 문서로, WHO 면역 전문가 전략자문그룹(SAGE)의 검토를 거쳐 발간된다.

이번 등재로 GC녹십자의 MAV/06 기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는 다국적 제약사가 공급하는 OKA 기반 글로벌 수두백신과 동등한 수준의 국제적 평가를 받게 됐다.

특히 이번 문서에서 MAV/06 기반 백신과 OKA 기반 백신의 상호 교차 처방이 공식 인정됨에 따라 수두백신 2도즈 접종 과정에서 배리셀라주가 기존 글로벌 백신과도 문제없이 병용될 수 있게 됐다. 특정 균주의 공급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글로벌 백신 공급 안정성과 각국의 보건 대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GC녹십자는 이러한 국제적 지위를 바탕으로 범미보건기구(PAHO)가 운영하는 글로벌 조달 시장에서의 입지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국내 규제 기관의 국제적 신뢰도 상승도 이번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월 WHO 우수규제기관(WHO-Listed Authority) 전 분야에 세계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MAV/06 균주의 WHO Position Paper 등재는 전 세계 수두백신 공급 안정화에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GC녹십자의 충분한 생산 여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요에 부합하는 공급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종합 감기약 '씨콜드프리미엄정' 리뉴얼 출시
씨콜드프리미엄정 제품사진대웅제약
씨콜드프리미엄정 제품[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하루 생활 패턴에 따라 감기 증상을 완화하도록 설계한 종합 감기약 '씨콜드프리미엄정'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씨콜드프리미엄정은 콧물·코막힘·기침·인후통 등 감기의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며 낮과 밤의 생활패턴에 맞춘 성분 배합으로 '활동-수면-회복' 사이클에 집중한 제품이다. 낮 동안 졸리지 않고 밤에 숙면을 도와주는 감기약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어, 주·야간 맞춤 케어 컨셉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간용은 활동 중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 성분과 카페인을 제외해 안정적인 활동을 돕는다. 야간용은 디펜히드라민을 포함해 기침을 가라앉혀주고 콧물·재채기 증상을 완화해 편안한 숙면을 돕도록 설계했다. 또한 주간용은 주황색 알약에 CCD(씨콜드데이), 야간용은 파란색 알약에 CCN(씨콜드나이트) 표기를 적용해 낮·밤 용도를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복약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 '씨콜드플러스정'이 1회 2정 복용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씨콜드프리미엄정'은 1회 1정 복용으로 부담을 줄였다. 한 박스로 3일 이상 복용할 수 있어 기존 제품 대비 약 두 배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경제성도 확보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컨슈머헬스케어본부장은 "최근 생활 패턴에 맞춘 감기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씨콜드프리미엄정은 주·야간 성분 설계, 비타민 함유, 복약 편의성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감기 증상 케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골질환 치료제 2종 유럽서 직접 판매 시작
삼성바이오에피스 오보덴스-엑스브릭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오보덴스-엑스브릭[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골질환 치료제 2종 '오보덴스(Obodence™)'와 '엑스브릭(Xbryk™)'을 12월과 내년 1월에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직접 판매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오보덴스와 엑스브릭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로, 데노수맙 성분의 용량과 투약 주기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제(오보덴스)와 골거대세포종 등의 치료제(엑스브릭)로 구분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성분명·에타너셉트)를 유럽에 출시한 이후, 이번 2개 품목을 포함해 10년 만에 유럽 시장에서 총 10종의 제품을 상용화하게 됐다. 이를 통해 면역학·종양학·안과학·혈액학 등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또한 회사는 유럽에서 구축한 커머셜 역량과 판매 경험을 기반으로, 오보덴스-엑스브릭을 유럽 법인 중심의 맞춤형 전략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동안 유럽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성분명·에쿨리주맙)를 직접 판매해왔으며, 이번 오보덴스-엑스브릭까지 제품이 확대되면서 유럽 내 환자·의료진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린다 최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치료 분야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판매하며 축적해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보덴스와 엑스브릭을 선보이게 됐다"며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중남미 공립시장 최초 칠레서 '램시마SC' 판매
셀트리온 램시마SC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램시마SC[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칠레 법인은 현지 공공조달청과 '램시마SC' 공급 협의를 지속한 끝에 최근 초도 물량 공급을 완료하고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2023년 4월 칠레 공공보건청(ISP)으로부터 램시마SC 품목 허가를 획득한 이후 공보험 등재를 목표로 정부와 협의를 이어왔다. 허가 이후 임상 자료와 발표 논문 등 다수의 자료를 제출했고, 올해 4월 공보험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빠른 출시의 배경에는 현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다. 칠레 염증성장질환(IBD) 학회에서는 램시마SC 공보험 등재를 요구하는 학회장 명의의 등재 요청서한을 심의기관에 공식 제출했고, 환우회 역시 등재를 촉구해왔다.
 
칠레 규제기관이 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점도 주효했다. 공보험 등재 협의 당시 열린 '신규 의약품 등재 심사위원회' 최종 심의에 오른 10여 개 의약품 가운데 램시마SC만 유일하게 등재에 성공하며 리스트에 포함됐다.
 
현재 초도 물량 공급을 마친 가운데,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옮겨가는 글로벌 치료 트렌드를 감안하면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셀트리온 중남미 법인은 이번 칠레 공급을 시작으로 램시마SC 판매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램시마SC 신규 출시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칠레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등재 과정에서 의료진과 환우회의 요구가 강하게 확인된 만큼,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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