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안 쓰고 母가 언플..." 이진호, 박나래 충격 폭로에 파장

[사진=MBC '나혼자산다' 캡처, 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개그우먼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사태를 폭로했다.

 

이진호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박나래와 관련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이진호는 "두 매니저는 여성이고 11월 9일 박나래에게 퇴사 통보했다. 박나래가 '나도신나'라는 새 예능에 출연하기로 하자 두 매니저는 11월 9일 강원도로 출발하기 전 박나래에게 챙겨야 할 짐을 알려달라고 수차례 요청했다"며 "그러나 박나래는 챙길 짐이 없으니 그냥 가겠다고 답변했다. 그런데 출발하기로 한 당일날 박나래는 매니저에게 갑자기 와인잔, 매트, 조명 조명 등을 찾아놓으라고 시켰다"고 밝혔다.

 

당시 박나래는 매니저에게 주문 후 출장 헤어 메이크업을 받고 있었다며 "(매니저들은) 갑작스런 오더에 넓은 박나래 집을 다 뒤졌으나 못 찾았다. 박나래는 그날 많이 화를 내고 헤어디자이너 앞에서 질책당하며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이어 "박나래가 직접 찾겠다고 뒤집어 엎었으나 결국 못찾았다. 그 과정에 계속된 질책을 받아야 했다"며 "결국 매니저는 박나래를 촬영장까지 모시고 촬영 후 귀가까지 완료한 직후 사직의사를 밝히게 된 것"이라고 알렸다.

 

이진호는 "위 사건은 계기일 뿐이고 실제로는 매월 400시간이 넘는 고강도 근무, 대부분이 박나래의 개인 심부름"이라며 "술자리 생기면 치우기, 안주 사오기 등 기본 24시간 대기에 휴일도 없다. 일과 별로 근무 내용을 세세히 기록한 근거 자료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충 추려보니 50%는 개인 심부름"이라며 "더군다나 술안주 셔틀 시키고도 비용 정산 안해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진호는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계기에 대해 "조용히 이별 할 생각이었던 두 매니저는 퇴직금이라고 정산된 금액에 놀랐다"며 "시간외근무 불인정. 미정산비용 없음, 본인들 계산에 의하면 시간외 비용과 미지급 비용만 5000만 원 가량되는데, 1년 3개월 근무기간만 정량적으로 계산해 소송까지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진호는 박나래 소속사가 발표한 매출 10% 요구 전말에 대해 "박나래가 전 소속사를 관둘 때 전 소속사에서 친하게 지낸 매니저에게 수익은 8대2이건 7대3이건 일정 비율로 나누고 기본급 500을 주겠다 제안했다"며 "제안을 받은 매니저는 괜찮은 조건에 수락, 박나래를 따라 퇴사했으나 박나래는 계약서를 차일피일 미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나래가 독립한지 얼마 안됐으니 1년 후에 계약서를 쓰자고 한 입으로 두 말, 기본급 500도 안 지켜진 채 300만 원 약간 넘는 금액으로 지급했다. 이에 매니저들은 결별을 결심하고 당초 약속했던 수익 지분을 10% 상향 요구하게 된 것"이라며 "소속사 사장인 박나래 엄마가 매니저들이 돈을 요구한다고 언플한 것"이라고 설명해 충격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