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국민 연설 시작하자마자…'바이든 책임론' 부각

  • "엉망진창 물려받아 바로잡는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를 향한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민과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공세에 나섰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1시) 대국민 연설 초반 상당 시간을 할애해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을 강하게 비판하며 책임론을 부각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시작하며 “내가 취임했을 때, 나는 엉망진창인 상황을 물려받았고, 지금 그것을 바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백악관을 떠나 있던 시기를 언급하며 "지난 4년 동안 미국은 내부자, 불법 이민자, 상습 범죄자, 기업 로비스트, 죄수, 테러리스트,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우리를 이용한 외국 세력만을 위해 싸우는 정치인들에 의해 통치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백악관 복귀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고 강조하며 "불과 몇 달 만에 최악에서 최고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내일 밤, 동부시간 오후 9시에 백악관에서 생중계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에 있어 훌륭한 한 해였으며, 앞으로 더욱 멋진 일들이 펼쳐질 것이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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