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사 장화이(江淮)자동차(JAC)가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실험 거점을 구축했다. 중국에서 저공(低空) 경제가 본격적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안후이성 허페이에 본사를 둔 장화이자동차그룹은 허페이시에 공중 이동형 차량을 연구·시험하는 실험 거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저공 경제는 저고도 공역을 활용한 여객 운송과 물류 등 경제 활동을 의미하며, 최근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속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실험 거점은 중국의 자동차 엔지니어링 대기업인 아얼터(阿爾特)자동차기술(IAT 오토모빌 테크놀로지)과 베이징 이공대 허페이 무인·지능장비연구원과 공동으로 설립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공중 이동형 차량의 구동 시스템, 비행 제어, 스마트 섀시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동식 수직이착륙기(eVTOL) 등을 겨냥한 기술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장화이자동차는 저공 경제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드론 제조업체인 이항즈넝(億航智能)과 허페이시 정부 계열 산업투자회사와 함께 허페이시에서 저공 공역용 항공기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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