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5구역이 조합 설립 15년 만에 정비사업 본궤도에 오르며 '상계 재정비촉진지구' 전체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상계 재정비촉진지구 상계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신규)' 심의안을 건축·경관·교통, 교육, 환경, 공원 재해분야에 대해 통합심의해 '조건부 의결' 했다고 19일 밝혔다.
상계5구역은 다가구·다세대 위주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돼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노후도에 따른 안전 우려도 뒤따랐다.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높이제한을 완화해 층수를 33층에서 39층으로 높이고, 아파트 주동을 23개 동에서 20개 동으로 축소했다. 저층부 부대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은 단지 내 보행로와 직접 연결해 주민 접근성을 높인다.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그린2)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을 획득하는 친환경 개발계획도 수립했다.
시는 정비사업 공정촉진방안에 따라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가재울7구역에 1435가구 조성을 확정하는 '가재울7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건축·경관·교통·환경 등 7개 분야 통합심의(안)도 같은 날 '조건부 의결'됐다.
가재울7구역은 가재울 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사업장이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80번지 일대 7만 8640㎡규모다.
2012년 6월 촉진구역 지정 이후 10년 이상 사업이 지연됐다. 지난해 9월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정비계획이 수정 가결된 이후 다시 본 궤도에 올랐다.
가재울7구역은 지하 4층, 지상 40층 13개 동 규모로 총 1435가구(공공주택 199가구 포함)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2026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이 목표다.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뉴타운 사업지다. 가재울7구역이 완료되면 지구에 약 1만2000여가구 공동주택 공급이 마무리된다.
시는 구역 중앙부에 위치한 문화재 '화산군 이연 신도비'와 연계해 건강산책로, 물빛놀이터 등 주민 편의시설을 배치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가재울7구역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되고 서북권 뉴타운 완성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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