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참모총장 사망' 추락기서 블랙박스 회수

지난 23일 항공기 사고로 숨진 무함마드 알리 아메드 알하다드 리비아군 참모총장 사진AFP 연합뉴스
지난 23일 항공기 사고로 숨진 무함마드 알리 아메드 알하다드 리비아군 참모총장. [사진=AFP 연합뉴스]

리비아 군 참모총장 등이 탑승했다가 추락한 항공기에서 블랙박스가 회수되면서 튀르키예 당국이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알리 옐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이날 앙카라 인근 하이마나의 추락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리비아 고위 장성들을 태운 팰컨50 제트기 잔해에서 음성녹음장치와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옐리카야 장관은 "구조 당국이 이날 새벽 해당 장치들을 발견했다"며 "관련 당국이 조사와 평가 절차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리비아군 무함마드 알리 아마드 알하다드 참모총장을 포함한 고위 장성 5명 등 총 8명을 태우고 전날 저녁 앙카라 에센보아 공항을 출발해 리비아 트리폴리로 향하던 중 이륙 직후 교신이 끊긴 뒤 추락했다. 탑승자는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튀르키예 군 관계자들과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귀국하던 길이었다.

옐리카야 장관은 현재 사고 현장에서 잔해 수습과 함께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리비아 측 대표단 22명이 앙카라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igs2026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