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세아베스틸지주, 美신공장 가동 기대감…목표주가 31.6%↑"

세아베스틸지주 CI 이미지 사진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지주 CI 이미지 [사진=세아홀딩스]

신한투자증권은 29일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내년 완공 예정인 미국 특수합금 공장으로 인한 매출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31.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급등을 빼면 우려보단 기대할 것이 훨씬 많다"며 "텍사스 특수합금 공장 완공 모멘텀 뿐만 아니라 본업인 특수강 반덤핑 조사 개시 뉴스도 단기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이 미국 텍사스주 템플시에 건설 중인 특수합금 생산 법인 ‘세아 슈퍼알로이 테크놀로지(SST)’를 통해 미국 우주항공 소재 시장에 직접 진출할 예정이다. SST의 생산능력은 6000톤이다. 현재 시스템 통합 및 설비 시운전 준비 단계로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니켈 기반 특수합금 평균판매단가가 2만5000~4만달러 정도임을 감안할 때 풀 가동 돌입 시 최소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국 우주항공 소재 시장은 가장 진입 장벽이 높고 부가가치가 큰데, 미국 공장을 통해 지리적으로 텍사스 내 주요 방산·우주 기업들과의 공급망 연계 및 향후 인력 수급에 유리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다른 자회가 세아항공방산소재가 최근 보잉과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2024년 직거래 계약 체결 후 1년 만에 체결한 것으로 LTA는 통상 3~5년 기간 동안 물량이 보장된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1000억원을 투자해 창녕 신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1단계로 588억원 투입해 2027년 상반기까지 연 2300톤의 생산능력을 구축한다. 

박 연구원은 "납품 대상인 항공기의 동체와 날개용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은 일반 제품 대비 수익성이 좋아 전사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아베스틸지주의 2027년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832억원, 영업이익 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2%, 5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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