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종사자 석달 연속 증가했지만...건설업·제조업 감소세 지속

  • 고용노동부,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사진고용노동부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사진=고용노동부]
11월 말 기준 국내 사업체종사자 수가 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사업체종사자 수는 203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11월과 비교해 4만3000명(0.2%) 늘어난 수치다.

사업체종사자 수는 올해 1월 5만5000명 감소한 이후 8월까지 반등하지 못하다가 9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4000명)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만7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7000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10월 종사자 수 감소폭이 커졌던 건설업은 11월 들어 5만6000명 감소해 그 폭이 다시 줄어들엇다. 도매 및 소매업과 제조업도 각각 3만명, 1만3000명 줄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에서 1685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명(0.0%)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351만4000명으로 3만9000명(1.1%) 늘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는 1만2000명(0.1%)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5만1000명(2.6%) 증가했다. 기타종사자는 2만명(-1.6%) 감소했다.

11월 입직률은 4.5%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0.2%포인트 하락했다. 이직률도 4.4%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이직 사유별로는 자발적 이직은 2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4000명(-5.4%) 감소했다. 비자발적 이직은 54만명으로 4만명(-6.8%) 감소했고, 기타 이직도 4만5000명으로 3000명(-6.7%) 줄었다.

새로 채용된 인원은 상용직의 경우 29만명으로 1만6000명(-5.2%) 감소했다. 임시일용직 역시 53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4000명(-2.6%) 줄었다.

한편 올해 10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20만3000원이었다. 1년 전인 2024년 10월(392만2000원)과 비교해 28만1000원 증가했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7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342만원) 대비 4.7%(16만원) 늘었다.

같은 기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138.9시간으로, 1년 전보다 12.4시간 줄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식도 각각 14.7시간, 6.7시간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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