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취업 네트워킹 사이트 링크드인이 집계한 미국에서 채용이 늘어나고 있는 직종에 부동산 영업 전문가와 광고 영업자 등 비교적 전통적인 직업군이 포함됐다.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도입되는 시대에도 사람의 영역인 영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작년 7월 31일까지 계정 수백만 개의 직업 정보를 분석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각 직책별 성장률을 집계했다. 이에 회사 측은 미국 내에서 2년 반 동안 빠르게 성장하는 25개 직종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 관련 직종이 상위 5개 중 3개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기술과 전략적 AI 관련 직무에서 꾸준한 (성장)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개 직업군 중에 AI 엔지니어가 1위, AI 컨설턴트ㆍ전략가가 2위, AI·머신러닝 연구자가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신축 주택 영업 전문가가 3위에 오른 것이다. 한국에서는 주택 건설사에서 직접하거나 분양이 완료된 신축 단지의 경우 공인중개사에서 주로 맡고 있는 분야다. CNBC는 신축 주택 영업 전문가의 주된 직무능력으로 주택 관련 지식, 부동산 거래, 구매자 대리 등을 꼽았으며, 이들 직업이 많이 분포한 지역으로 텍사스주 휴스턴과 댈러스,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꼽았다.
또 전략 컨설턴트도 7위를 차지했는데, 시장 개척 전략, 전략 파트너십 등을 담당하는 직무였으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등 대도시에서 직업군이 활발했다.
광고 영업자는 8위에 꼽혔다. 주로 디지털 광고를 담당하는 영업 전문가를 말한다. 광고 영업 직무는 경제 중심지 뉴욕과 자동차 산업 중심지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등에서 많이 나타났으며, 미디어 기획, 소셜 미디어 최적화, 유료 소셜 미디어 광고 등이 주된 직무능력으로 꼽혔다. 비슷한 분야로서 일반 영업전문가가 10위, 마트 등에서 판촉을 담당하는 현장 마케팅 전문가가 13위로 꼽혔다.
이 외에도 모금담당자 (14위), 백그라운드 조사 담당자 (15위), 여행사 직원 (18위), 정신과 간호사(19위), 건설 프로젝트 책임자(22위), 대관 담당자(24위) 등 인간적인 측면이 많은 직무가 이들 리스트에 포함됐다. 25위로는 사내복지 담당자가 꼽혔다.
링크드인의 커리어 전문가인 캐서린 피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치솟는 물가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경력 사다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면서 "가장 성공적인 이직은 처음부터 새로운 (분야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기술을 새로운 (구직) 맥락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영국 대상 리스트에서는 교육자(3위), 배달부(7위), 취업컨설턴트(12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싱가포르에서는 모금담당자(5위), 학생 카운셀러(6위), 교사(7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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