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9일 산격청사 제1대회의실에서 ‘시민이 공감하는 청렴 문화·전문감사 구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업무 보고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업무 보고에서 감사위원장은 민선 9기 출범에 대비해 행정 환경 변화에 발맞춰 감사 역량 집중, 청렴 도시 대구 구현, 예방 중심의 감사, 확고한 공직 기강 확립 등을 중점 과제로 삼고, 시민이 공감하는 청렴 문화·전문감사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 방안을 보고했다.
감사위원회는 조직 운영·채용·인사 등 각종 잡음과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시 산하 공공 기관에 대한 집중 감사를 시행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등 공공 감사 기능을 강화한다.
집중감사에서는 통상 업무에 대한 점검을 넘어, 각 산하 기관의 내부 운영과 관리 체계에 대한 심층적인 감사를 시행해 공공 기관의 부패와 비리 뿐만 아니라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감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 기관의 책임 경영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보조·위탁(민간·공공) 사업 등 재정분야 특정감사를 실시해 부정 수급을 예방하고 공공 재정 누수를 근절하는 등 공공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전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를 심층 분석 후,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한 맞춤형 청렴 정책 추진을 통해 청렴도 상위권으로 재도약해 ‘청렴 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관장·고위직 주도의 취약 분야 개선 과제 추진, 공사·용역 분야 부패 근절을 통한 외부 체감도 향상, 반부패 법령 및 실무교육 병행 시행, 취약 부서 맞춤형 청렴 컨설팅 등을 강도 높게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시와 구·군, 공사·공단에서 발주한 대형 건설공사에 대해 착공부터 준공까지 연계 감사, 주요 공정 단계별 현장 시공 상태 확인 등을 통해 부실 시공 예방 및 예산 낭비 방지를 목표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내실 있는 일상 감사 운영으로 사후 감사로 치유가 곤란한 예산 집행 등 낭비 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에 제거해 예산 집행의 신뢰성 및 효율성을 증대할 방침이다.
또한, 실효성 있는 자문을 제공해 행정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적극 행정을 유도하기 위해 사전 컨설팅 감사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지방선거 및 명절 전후 등 취약 시기에 맞춰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 훼손 예방 등을 위한 선제적·예방적 상시 감찰 활동을 적극 전개해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징계 기준을 적용하고,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갑질 및 성 비위 차단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공직 사회의 청렴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 불편 사항 조기 개선을 위해 시민의 권리 침해, 불편 또는 부당 사항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대구 전 지역에 환경 순찰 전담반을 상시로 운영한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민원 응대 친절도를 높이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하며 “기관장과 간부들이 먼저 모범을 보일 때 조직 전체가 변화해 청렴도가 향상될 수 있다”고 고위직 간부 주도의 청렴 정책 체계 수립을 강조했다.
또한 “감사는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행정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감사 행정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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