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만 방송사 싼리방송(三立電視)과 일본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 쿄쿠토덴시다이(極東電視台) 등이 공동 출자한 영상 지식재산(IP) 회사 지지창짜오위러(集集創造娯楽)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만 영상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대만 공정거래위원회(公平交易委員会)는 7일 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해당 기업결합안을 심의한 결과, 영상 산업의 경쟁 구조를 실질적으로 저해할 우려가 크지 않다며 이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특히 일본 기업과의 제휴가 대만 영상 콘텐츠의 국제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싼리방송은 쿄쿠토덴시다이 외에 대만 최대 통신사인 청화텔레콤(中華電信), 콘텐츠 산업 관련 국영기업인 TAICCA(文化内容策進院) 등과 공동으로 지지창짜오위러를 경영하게 된다. 영상 IP 개발과 인재 양성, 영상 제작, IP 상업적 활용, IP 투자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이 영상 산업의 기획·제작부터 유통·활용에 이르는 과정을 연결하는 수직적 기업결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영상 산업은 콘텐츠 주제가 다양하고 채널이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별로 시청자층과 경영 전략이 상이하며, 다른 시장 참여자들 역시 높은 선택의 자유도를 갖고 있어 경쟁 제한 효과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결합을 통해 여러 사업자가 관련 IP에 공동 투자·개발함으로써 기업결합의 효과가 업계 전반에 공유되고, 이는 영상 산업 전체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TAICCA가 참여함으로써 경영에 대한 감독이 이뤄지고, 운영의 중립성과 시장의 공정성도 확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싼리방송과 쿄쿠토덴시다이 등은 2024년에도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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