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린란드를 두고 미국과 유럽연합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셀 아메리카' 재현 우려로 지난밤 뉴욕 증시가 모두 하락했는데요. 유럽 연합은 미국에 관세 대응 검토에 더해 채권 매도와 금융 제재 등 '자본' 관련 대응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된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간 주장해온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도 '그린란드' 푯말이 꽂힌 지역에 대형 성조기를 들고 있는 가상의 그림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등 8개의 유럽 국가는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8개 국가에 오는 2월 1일부터 관세 10%를, 6월 1일부터는 관세 25% 부과를 100%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유럽연합은 보복 관세를 검토하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갈등이 깊어지자 뉴욕 증시와 국내 증시도 모두 흔들렸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6.81p 내린 4808.94로 출발했으며, 환율은 전날보다 2.3% 오른 1480.4원에 시작했습니다.
유럽연합은 관세를 넘어 군사적 결집과 자본을 통한 대응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연기금은 미국 국채 보유분을 전량 매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른 유럽 연기금들의 연쇄적인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EU회원이 아닌 제3국이 특정 회원국에 압박을 가할 경우 무역 및 투자 제한, 금융 서비스 제한 등의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ACI(통상위협대응조치)'를 발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ACI 발동 여부는 EU 국가들의 과반 이상 찬성표가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밤 다보스 포럼에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미국과 유럽 연합의 갈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ABC 뉴스 방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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