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9일 '2025년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형별로는 순수전기차(BEV)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125만8000대가 판매돼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 비중은 전년대비 0.1%포인트 하락한 7.7%를 차지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상위 톱 3 브랜드인 스텔란티스, 토요타, 볼보의 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전체 판매가 전년 대비 17.2% 감소했다. 수소전기차는 충전인프라 부족과 수소 가격 인상 등으로 전년 대비 42.5% 감소했다.
한국계 브랜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센티브 조기 종료와 관세정책 강화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조지아 메타플랜트 등 현지 생산 거점 가동 본격화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연간 13만대를 판매했다. 전체 전기동력차 시장의 8.5%를 점유해 3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가 현지 생산 효과로 전년 대비 5.9% 성장하며 BEV 모델별 판매 5위를 기록했고, 아이오닉 9의 신규 투입으로 전체 BEV 판매는 2.7% 증가하며 약 7만대 판매했다.
기아는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EV6와 EV9의 현지생산 전환에 따른 공급조절, IRA 인센티브 조기 종료 등으로 전기차 판매가 전년대비 38.2% 감소했다. 다만 스포티지, 쏘렌토 PHEV의 판매호조로 전체 감소폭을 25.1%로 일부 완화했다.
보고서는 2025년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의 사례를 통해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가 전기동력차 시장의 수요와 기업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전기차 시장이 아직은 자생적 경쟁력보다 정책 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을 시사했다.
또 2026년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은 보조금 의존도를 낮춘 '시장 주도형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며, 용도와 가격에 따라 파워트레인의 양극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KAMA 관계자는 "글로벌 정책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전동화'라는 거대 트렌드에 대응하며 산업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신뢰성 있는 정책과 비전에 대한 공감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전동화 속도를 유연하게 조절하되 '탄소중립'과 '미래 모빌리티 선점'이라는 큰 방향성을 유지하여 업계가 일관된 기술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하고,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역량 강화를 위해 생산촉진세제와 같은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도 단기적으로는 HEV·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등 유연한 믹스 전략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전동화 기술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 차량의 성능개선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해 기술주도권을 공고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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