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 "올해 권리회복 원년... 소상공인 데이터 통합 서비스 만들어야"

  • "디지털 격차·비용부담에 AI 진입장벽 높아"

  • "대통령에 소상공인 크레디트 데이터 활성화 제언"

  • "최저임금위서 소상공인 주도적 역할 해야"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한 소상공인 크레디트 데이터 활성화 방안을 강조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한 소상공인 크레디트 데이터 활성화 방안을 강조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소상공인의 발 빠른 대응과 함께 자영업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통합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치영 회장은 지난달 29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대기업은 데이터를 사업장에 응용하기 쉽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소상공인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해결 방안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기업과 소상공인 간 격차는 계속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송 회장은 최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소상공인 크레디트 데이터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고 언급했다. 

크레디트 데이터란 카드 결제 시 금융 신용평가에서 나이 등 고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데이터를 통해 현금흐름과 고객층 소비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 경영상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지만 디지털 격차와 비용 부담으로 소상공인에게는 진입장벽이 높다.

송 회장은 "현장형 디지털 전환 모델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을 활성화해 누구라도 크레디트 데이터를 이용해 자신만의 활용법을 만들어 경영 기반으로 삼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주휴슈당 폐지와 최저임금 제도 유연화를 강조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주휴슈당 폐지와 최저임금 제도 유연화를 강조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송 회장은 올해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및 복지체계 강화 △소상공인연합회 정책연구소 설립 기반 마련 등 데이터 기반의 정책혁신 △주휴수당 폐지 등 소상공인 고용환경 개선 △지방선거를 맞아 소상공인을 우선하는 정책환경 조성 등 ‘소상공인 주권시대’에 걸맞은 정책 과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소상공인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중고 속에서 '100만 폐업 시대'라는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다. 송 회장 역시 소상공인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게 고무적인 상황만은 아니라는 견해다. 그는 "식당, 피시방, 노래방 등 업종이 제한적이고 폐업 수도 많아 오히려 손실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 4.5일제 도입 전 주휴수당 폐지와 최저임금 제도 유연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어서다. 송 회장은 "현재 최저임금위원회에 소상공인 대표는 9명 중 1명에 불과해 소상공인들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될지 의문"이라며 "현재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320원인데 소상공인은 감당하기 어렵다. 일반 기업과 이원화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송 회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제시했다. 소상공인 복지법 제정과 기준 소득 이하 소상공인에게 고용보험액 전부 지원, 폐업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도입 등이다.

소공연이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 총 10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2025년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이 20.5%로 가장 많았고, ‘0원 이상~100만 원 미만’ 17.9%, ‘2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 17.1%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영업이익이 300만 원 미만(0원 미만 포함)인 비율이 절반을 넘는 58.2%로 조사됐다.

그는 "올해는 소상공인 권리 회복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지원 중심인 일률적 정책보다는 소상공인복지법 제정을 통해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회장은 지난해 가장 큰 성과로 소상공인 전담차관 신설, 성실상환자 10조원 특별자금, 대출 원금 장기 분할상환 프로젝트 도입 등을 내세웠다. 그는 "소상공인 관련 정책 구조를 바꾼 성과"라며 "조직적으로는 100만 회원 시대를 조기에 달성해 소상공인 단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캡션에 주요 멘트 한 줄 부탁드립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인터뷰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난달 29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소상공인복지법 제정을 통해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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