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5000시대를 열며 한국 자본시장의 새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의 마음 한켠에는 'AI 버블' '단기적 상승' 등 불안함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장 진단을 내놓으며 지금의 상승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출범 이후 46년 만에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에 정부와 정치권은 축배를 들면서도 '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꺼내 들었습니다.
오늘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KOSPI 5000 and Beyond’ 세미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주가조작 세력을 뿌리 뽑기 위해 내부자 신고 포상금을 획기적으로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기형 'K-자본시장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숫자가 전부는 아니라며 최근의 자사주 처분과 중복 상장 논란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사회가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제대로 고민해야 진정한 '코리아 프리미엄'이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시장의 큰 공포로 작용되는 'AI 버블론'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주제발표를 맡은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인터넷 사이클과 비교할 때 AI 투자는 여전히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습니다. 2028년까지는 AI 공급 부족이 이어지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최근의 주가 급등을 '버블'로 보는 시각에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김 센터장은 우리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가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며 여전히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되는 시장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5000'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투자하기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시간과 꾸준함을 가지고 당장의 지수보다 시장의 질적 변화에 주목해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는 조언으로 해석됩니다. ABC뉴스 방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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