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에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요 편의점의 SPC삼립 대표 상품 발주가 중단됐다.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되며 빵과 냉장면 등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한동안 결품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전날 점주들에게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로 일부 발주 상품에 결품과 발주 정지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CU는 당분간 공급 불안정이 예상된다며 해당 상품을 다른 제품으로 대체 발주해달라고 공지했다.
불이 난 시화공장은 빵과 과자, 떡, 면류, 냉동만두, 냉동피자 등을 생산하는 SPC삼립의 핵심 생산 거점이다. 화재는 지난 3일 오후 2시 59분께 시화공장 4층 구조의 R동(생산동) 3층 식빵 생산라인에서 발생했다. 이후 SPC삼립은 안전 점검과 원인 조사를 위해 공장 전체 가동을 중단했고, 이 여파로 편의점 납품에도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발주가 중단된 상품은 SPC삼립 대표 제품인 정통크림빵과 포켓몬로켓초코롤을 포함한 상온빵 20종과 냉장면 3종이다. CU는 해당 품목의 대체 상품으로 롯데빵과 CJ 냉장면을 발주해달라고 점주들에게 안내했다.
다른 편의점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GS25는 이날부터 빵 22종과 냉장식품 6종의 운영 중단을 공지했고, 이마트24는 샌드위치 3종과 햄버거 4종, 상온빵 19종을 임시로 운영 중단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수도권 지역 점포를 대상으로 샌드위치, 햄버거 10여 종에 대해 결품이 발생했다고 안내했다.
SPC 관계자는 "현재 시화공장은 전면 가동 중단 상태로, 소방 당국의 원인 조사와 발표 이후에야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정상 공급 시점은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과 현장 인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하고 있으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화재 경위와 원인을 신속히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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