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6개월간 정비사업 현장 22곳 등을 직접 방문해 시민과 소통해왔다. 이번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은 그간의 단발적인 정보 제공에서 시청 인근 도심에 전시 형식으로 주택 정책을 집약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상시 청취하는 '양방향 소통 거점' 마련하고자 개설하게 됐다.
전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집 '미리내집' △정비사업의 새로운 길 '신속통합기획' △이웃과 함께 만드는 새 동네 '모아주택·모아타운' 순으로 구성된다.
서울시 캐릭터인 '해치와 친구들'이 전시를 안내하는 대화형 콘텐츠 방식으로 꾸며졌다. 해치를 따라가며 본인 주거 상황에 맞는 정책을 자연스럽게 찾아보고 대화하듯 편안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신혼부부가 이사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시세 대비 약 80% 전세금으로 자녀가 없다면 10년, 1자녀 출생 시 최대 20년 거주할 수 있으며 2자녀 이상 출생 시 시세 대비 10~20% 할인된 금액으로 우선 매수청구권도 행사할 수 있다.
'신속통합기획'은 주민, 전문가, 서울시가 원팀이 돼 복잡한 절차를 단축하고 사업지별 맞춤형 기획으로 정비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공공정비 지원 계획이다. 2021년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했으며 지금은 법제화돼 전국으로 확산됐다.
'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개별 필지를 모아 공동 개발하는 중소 규모 정비사업이다. 모아타운은 모아주택을 블록 단위로 모아 아파트 단지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일단의 지역을 말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개관에 앞서 이날 '서울주택정책소통관 집들이 및 시민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은 신속통합기획 참여단, 신혼부부 등 참석자 120명과 주택정책에 대한 궁금증, 현장 애로사항, 주거 고민 등을 공유했다.
오 시장은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발표만 반복하는 정책이 아닌 실제로 얼마나 빨리 공급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기에 서울시는 그동안 당장 움직일 수 있는 해법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소통관을 통해 전달해 주시는 의견을 밑거름 삼아 서울시가 대한민국 주거 정책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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