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자가가 저소득층?"...온라인 발칵 뒤집힌 한 직장인 주장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에서 강남 고가 주택 보유자를 둘러싼 보유세 논쟁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일단 보유세 올리면 우리 부모님은 강남 못 살음'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부모님이) 연금 230만원+월세 70만원 나오는 걸로 생활하시는데 재산세 내고 뭐 하고 남는 거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은 30억원대인데 평생을 아낀다고 뉴코아에서 마트 비닐 뜯어다가 생활하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부모님 주변에도 가진 건 집 밖에 없는 강남자가 저소득층 꽤 많다"며 "이런 사람들 집 하나 있는데 보유세? 절대 못 버틴다"고도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다른 직장인이 "집 10~20억원대로 이사 가시고 남는 금액으로 노후자금 하시면 되겠네"라고 조언하자 A씨는 "너 평생 강남 살다가 친구도 뭐도 없는 경기도나 지방으로 가라면 갈래? 아는 사람 하나 없는데"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A씨가 작성한 게시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 각각 800여개, 4000여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한 여초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이제는 가난도 빼앗긴다", "저소득층은 삶의 기반을 지키고 싶어도 흘러 다닌다. 누군 친구며 삶의 기반이 없어서 이동하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다만 다른 누리꾼들은 "벼락 거지다. 수십년 살던 동네 집값은 어쩌다 수십배가 올랐는데 생활비는 부족하고... 근데 살던 동네니 이사가고 싶진 않고", "전엔 강남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다. 옛날에 사서 그냥 쭉 사셨는데 세금을 그렇게 올리는 게 맞냐? 강남에 살면 죄인이구만" 등의 의견도 있었다.

남초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월세 나오는 거면 어디 집이나 상가 하나 더 있다는 거구만, 장난하나", "저런 사람 집 팔고 나가라고 보유세 때리는 거다. 애초에 정책 의도가 그거", "강남 다음이 어떻게 경기도나 지방임?? 살짝 옆으로만 빠져도 10억은 세이브 되겠구만", "이거 보니까 보유세 올리는 게 맞다", "강남 자가랑 저소득층이 어떻게 같은 글에 쓰이냐", "이게 기만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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