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 현장의 안전망 강화와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다.
미래 교육을 책임질 신규 교사 선발 절차를 마무리하는 한편, 급식 환경의 질적 개선을 골자로 한 기본 방향을 확정하며 새 학기 맞이 준비를 본격화했다.
부산교육청은 5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2026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최종 합격자 552명을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일반 모집 32과목 545명과 장애 모집 5과목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차 합격자 8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업 실연, 교직적성 심층면접 등 2차 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합격자 성별 비율은 여성이 64.3%(355명)로 남성 35.7%(197명)를 크게 앞질렀다. 전년 대비 남성 합격자 비율은 1.5%p 감소했다. 개인별 성적은 5일부터 12일까지 시교육청 ‘교직원 온라인 채용’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공고문에 명시된 등록 서류를 오는 10일까지 등기우편(10일 우체국 소인분까지 유효)으로 시교육청 교원인사과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9일부터 23일까지 38시간의 집합 연수를 이수하게 되며, 연수 기간 중인 12일과 13일에는 발령 예정 학교에서 현장 업무 실습을 진행한다.
시 교육청은 교원 수급 계획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신규 교사들을 현장에 순차 배치할 계획이다.
신규 인력 배치와 함께 급식 환경 개선 작업도 속도를 낸다. 부산교육청은 같은 날 ‘2026학년도 학교·유치원 급식 기본 방향’을 발표하고 4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친환경 식재료 지원 확대와 조리실 환기 설비 개선 등 현장의 안전과 학생 건강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무게를 뒀다.
주요 과제는 △건강한 급식 운영 및 지원 강화 △안전한 급식 환경 구축 △지속 가능한 영양 식생활 교육 강화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영양교육체험센터 운영 등이다.
교육청은 식품 알레르기 대체 식단 제공 학교와 ‘채소·과일 먹는 날’ 운영을 확대해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로 했다. 특히 조리실 환기 설비 개선과 자동화·전기식 급식 기구 설치를 늘려 쾌적하고 안전한 조리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역 교육지원청들도 현장 밀착형 행정에 동참하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중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생활지도와 교외지도를 실시해 건강한 졸업 문화 조성을 지원한다.
동래교육지원청은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새학년 함께 준비하는 달’ 통신장학을 6일까지 진행하며, 학교별 교육 목표 수립과 업무 간소화 등 교육 활동 중심의 학교 운영을 유도한다.
해운대교육지원청 역시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비해 오는 13일까지 학교 운동부 동계 강화 훈련 현장을 시교육청 체전지원단과 합동 점검한다. 학생 선수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훈련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급식 기본 방향을 토대로 교육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체계적인 관리와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지침이 현장의 내실 있는 급식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교직원 연수와 급식 설명회 등 예정된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하며 3월 신학기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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