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9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2%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조2839억원으로 31.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5935억원으로 72.2%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2조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9% 확대됐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로, 3분기 연속 10%대를 유지했다.
총고객자산(AUM)은 602조원(국내 518조원·해외 84조원)으로 1년 만에 약 120조원 증가했다.
해외법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한 4981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4%를 차지했다.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냈으며 특히 뉴욕법인은 2142억원으로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약 6450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하면서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x.AI 등 글로벌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 성과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등 핵심 사업 부문도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조110억원,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3421억원, 트레이딩 및 기타 금융손익은 1조26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금자산은 5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확정기여형(DC) 시장 유입액 가운데 4조4159억원을 유치해 점유율 19.1%를 기록해 전 금융권 DC 부문 2024년 4위에서 2025년 1위로 도약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앞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결합한 '미래에셋3.0'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 사업 추진 방향을 정립하고 토큰증권 제도 개편에 대응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기반을 마련했다. 또 향후 글로벌 자산관리 원(One) 플랫폼 구축과 자산 토큰화·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기반으로 축적한 자본을 전략적으로 재투자하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미래에셋3.0 비전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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