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여성이 하면 더 잘한다'는 것 꼭 보여드리겠다"

  • '성평등 민주주의! 여성의 빛으로, 2026 지방선거 승리 여성 결의대회' 열려

  • 김 시장, 정청래 당대표로부터 '성평등 민주주의 현장 실천' 공로상 받아

  • "여성의 사회 진출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유리천장 여전히 존재"

사진김보라 시장 SNS
김보라 안성시장(가운데)이 2026 지방선거 승리 여성 결의대회에서 성평등 민주주의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김보라 시장 SNS]

김보라 안성시장이 9일 성평등 민주주의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 시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행정 의사결정 구조에서 여성의 비중이 낮은 현실을 강조으며, 선배 여성 정치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평등 민주주의를 현장에서 실천해 온 공로에 대한 인정이라는 점에서 어떤 상보다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성의 사회 진출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유리천장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특히 행정 분야 의사결정 영역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소수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앙부처 장관과 광역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 등 주요 행정 권력 구조에서 여성 비율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역대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으며, 민선 8기 기준 여야를 포함한 여성 기초자치단체장은 7명에 불과하다. 이는 정치·행정 분야에서 성평등 구조가 여전히 제도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사진김보라 시장 SNS
[사진=김보라 시장 SNS]

김 시장은 "민선 9기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 가운데 여성 후보가 50명을 넘겼다"고 말해 이는 여성 정치 참여 확대와 지방행정 리더십의 다양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신호로 평가된다.

이어 김 시장은 “먼저 길을 걷고 있는 선배로서 ‘여성이 하면 더 잘한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여성 리더십의 성과를 통해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 행정을 이끌고 있는 여성 단체장으로서 김 시장의 이번 발언은 지방자치 영역을 넘어 정치 전반의 성평등 담론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 후보군 확대와 정치 참여 기반 강화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여성 행정가의 경험과 성과가 중요한 참고 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성 대표성 확대가 단순한 비율 문제를 넘어 정책 결정의 다양성과 사회 통합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당 차원의 후보 발굴과 공천 구조 개선, 행정 조직 내 승진 체계의 성평등성 확보 등이 향후 과제로 제시된다.

김 시장의 공로상 수상은 이러한 변화 흐름 속에서 여성 정치인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 번 조명하는 계기로 받아들여진다. 성평등 민주주의가 선언적 가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행정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상과 메시지가 향후 정치권의 성평등 정책과 여성 참여 확대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동시에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김보라 시장 SNS
[사진=김보라 시장 SNS]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평등 민주주의! 여성의 빛으로, 2026 지방선거 승리 여성 결의대회’를 열고 여성 정치참여 확대와 여성 공천 강화를 결의했다. 행사에서는 ‘여성 공천 30%’를 상징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우수 사업 시상도 진행됐고, 김보라 안성시장 등 민주당 소속 여성 기초단체장 3명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이수진 전국여성위원장은 "여성의 정치 참여와 대표성 확대는 민주주의의 필수 조건"이라며 "성평등이 빠진 민주주의는 결코 완성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여성 광역단체장이 단 한 명도 없었던 부끄러운 역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깨져야 한다"며 "여성 공천 30%는 더 이상 권고사항이 아니라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여성의 헌신과 희생 위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서 있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들이 공정한 경쟁 속에서 실력으로 공천받고 당선될 수 있도록 중앙당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 공천 30%’를 상징하는 희망볼 퍼포먼스와 함께 참석자 전원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결의 장면이 연출됐다. "성평등 민주주의", "여성의 힘으로 2026 지방선거 승리"라는 구호가 대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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