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 블핑이?…27일부터 외벽 '핑크빛'으로

  • 블랙핑크 멤버, 한국어·영어·태국어 음성 도슨트

국중박X블랙핑크 야외 조명 행사 예시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중박X블랙핑크 야외 조명 행사 예시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블랙핑크와 협업해 박물관 외벽을 핑크빛 조명으로 밝힌다고 12일 전했다.

‘국중박 X 블랙핑크’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협업은 2월 27일 오후 2시 블랙핑크의 새 앨범 발매 시점에 맞춰 시작되며, 3월 8일까지 총 10일간 이어진다.

야외 조명 행사는 국중박 열린마당과 건물 외부 공간을 핑크빛 조명으로 밝히는 이벤트다. 블랙핑크의 상징 색상인 핑크빛을 활용한 이번 행사는 박물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내 ‘역사의 길’ 공간에는 2월 27일 오후 2시부터, 블랙핑크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리스닝 존이 마련된다. 관람객은 박물관 내부에 조성된 리스닝 존에서 2월 27일 오후 2시에 발매되는 블랙핑크의 새 앨범에 수록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블랙핑크가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8점을 음성으로 소개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직접 녹음에 참여한 음성 콘텐츠로 멤버들의 육성을 통해 박물관 유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음성 도슨트는 전시장 내 해당 유물 QR 코드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들을 수 있다. 블랙핑크 멤버인 지수와 제니는 한국어로, 로제는 영어로, 리사는 태국어로 음성 도슨트에 참여한다. 태국어 음성 도슨트는 3월 중 공개된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가 소개하는 유물과 멤버 사진이 담긴 한정 수량 엽서도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약 1억 명의 팬덤을 보유한 블랙핑크의 세계적 인지도를 매개로, 해외 관람객에게 한국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협업은 박물관이 지켜온 문화유산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박물관을 찾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도”라며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세대와 국경을 넘어 세계 시민과 문화로 소통하는 열린 박물관으로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K-뮤지엄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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