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6시 1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같은 집에 있던 40대 어머니가 얼굴에 화상을 입고 10대 여동생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위층 주민인 50대 여성 1명도 연기를 흡입하고 소방 당국에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0대 이웃 주민은 "최근까지 내부가 수리 중이어서 그 집에 사람이 사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이날 화재는 노후 아파트의 부실한 소방시설과 소방차 진입 지연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1992년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설비 관련 조항이 의무화되기 전에 착공된 아파트 대부분은 화재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합동 감식을 벌이는 한편 A양의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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