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앤트로픽發 'AI 공존' 기대감에 반등…나스닥 1.05%↑

  • 다우 0.76%↑·S&P500 0.77%↑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앤트로픽이 주요 기술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과의 공존 기대감이 확산하며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44포인트(0.76%) 오른 4만9174.5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2.32포인트(0.77%) 상승한 6890.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6.40포인트(1.05%) 뛴 2만2863.682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소프트웨어 업종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투매가 이어진 배경에는 AI가 기존 산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AI 파괴론'이 자리하고 있었다. 특히 코딩 특화 기능을 앞세워 기업용 시장을 공략해온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는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한 위협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하지만 앤트로픽이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협업을 발표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AI에 대체되기보다는 기존 생태계와의 결합을 통해 공존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가 부각된 것이다.

앤트로픽은 자사 '클로드 코워크'를 세일즈포스 등 다양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는 기능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세일즈포스는 4%, 어도비는 3% 넘게 상승했고 서비스나우도 1.71% 올랐다. 디지털 광고 플랫폼 앱러빈은 3.31%, 디지털 서명 서비스 기업 도큐사인은 2.63% 오르며 동반 반등했다. 금융정보업체 톰슨로이터는 11% 넘게 급등했고, 팩트셋도 5.9% 상승했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앤트로픽 시연회에 대해 "AI로 인한 소프트웨어 경쟁 위협이 '과장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AI 도구들이 기존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데이터 환경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할 것이며, AI 도구들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만큼만 유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메타가 AMD의 AI 칩을 대규모로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5% 상승했다. AMD는 8.77% 급등했고, TSMC는 4.25%, 인텔은 5.71% 올랐다. 다만 텐서처리장치(TPU)에 특화한 브로드컴은 1.47%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애플은 2%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이 다시 4조달러에 근접했다. 알파벳의 상대적 약세와 맞물리며 시총 2위 자리를 재확인했다. 홈디포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1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2% 가까이 상승했다.

전날 미국 동부를 강타한 눈 폭풍 여파로 급락했던 여행·항공주도 반등했다. 부킹홀딩스는 5.11%, 유나이티드항공은 5% 각각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98%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46포인트(6.95%) 밀린 19.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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