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산업 기반 확충과 생활권 경제 활성화, 복지 안전망 강화를 골자로 하는 다층적 정책을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며 지역 경제 체질 개선에 나섰다. 교통 관문과 상권을 결합해 소비 흐름을 재설계하고, 첨단 산업단지를 준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등 산업과 민생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행보다.
기장군은 지난 27일 기장시장 자율상권조합과 ‘기장시장-기장역 연계 지역상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해선 기장역 이용객을 전통시장으로 적극 유입시켜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려는 포석이다. KTX-이음, ITX-마음 등 기장역 승차권 소지자는 점포 결제액의 10%를 할인받게 된다. 현재 74개 점포가 참여 중이며 이용일 기준 1일 이내 승차권을 제시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동부산권 교통 거점인 기장역의 유동 인구를 시장으로 연결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미래 성장 엔진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도 마침내 준공식을 마쳤다. 장안읍 일원 147만 8730㎡ 부지에 총 4717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중입자가속기와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국책사업 연계 산·학·연 융합 클러스터가 들어선 이곳은 고용 유발 2만명, 생산 유발 효과 약 2조원이 추산된다. 올해 3월 준공인가 및 하반기 2단계 필지 분양공고를 앞두고 있으며, 군은 2027년까지 기업 입주를 마무리해 기장을 대한민국 방사선 의과학 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산업 인프라 구축과 병행해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생명 안전망 구축 등 행정 내실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경계결정위원회를 통해 죽성3지구와 월내1지구 총 226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경계를 확정했으며, 이는 불분명한 토지 경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소유권 분쟁을 차단하고 재산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장지역자활센터와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협약을 맺고 자살 고위험군 발굴에 나섰다. 2026년까지 기장읍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역은 지역의 중요한 관문인 만큼 역과 시장을 잇는 소비 동선을 구축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며 “동남권 산단 입주 기업 성장을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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