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6분 분량의 영상 연설에서 "현재 전투 작전은 총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공격 개시 이후 육성으로 공식 연설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공격을 시작한 직후인 전날 새벽 2시 30분께(미 동부시간) 첫 연설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한 데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도 "안타깝게도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복수하고,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 군경을 향해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란 국민에게는 "이 순간을 포착하고, 용감하고 대담하게 영웅적으로 나서서 당신들의 나라를 되찾으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상황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아무도 우리가 거두고 있는 성공을 믿지 못할 것이다. 한번의 공격으로 48명의 (이란) 지도자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공세를 이어가면서도 외교적 접촉의 여지는 남겨뒀다. MSN나우 방송은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전하며, 그가 하메네이 제거 이후 "그곳(이란)의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대화 대상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미 시사주간 애틀랜틱도 이날 오전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은 대화를 원하고, 나는 대화에 동의했다. 그래서 나는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며 이란의 새로운 지도부와 대화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 인터뷰에서 외교적 해법을 위해 공격을 중단하고 협상을 이어갈지에 대해선 "모르겠다"며 이란이 미국의 요구 조건을 만족한다면 중단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그들은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작전을 통해 기대되는 결과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는 많이 있다"며 "첫 번째는 그들을 제거하는 것, 살인자와 폭력배들로 이뤄진 전체 집단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해 '이란 지도부' 축출이 주요 목표 중 하나임을 시사했다.
작전 종료 시점과 관련해서는 변수를 거론하면서도 대략적인 시간표를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단기 버전을 할 수도, 장기 버전을 할 수도 있다"며 군사작전의 전개 기간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잠재적 출구(off-ramp)가 "여러가지 변수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다만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는 "이건 항상 4주짜리 과정으로 봐왔다. 우리는 약 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란은) 큰 나라이고, 강력하기 때문에 4주가 걸릴 수 있다. 혹은 그보다 더 짧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개시 이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작전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그는 이날 이스라엘과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지도자들과 통화했으며, 텍사스 오스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관련 보고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주말과 달리 골프 일정을 잡지 않은 것은 군사작전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일요일 오전 방송 인터뷰에 적극 나섰던 미 정부 당국자들도 이날은 공개 인터뷰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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