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 일원 산불 대응력 점검…헬기·소방차 투입 '실전형 합동훈련'

  • 경주시·원자력환경공단·소방서 공동 대응 체계 가동…초기 전파·공동 진화 전 과정 점검

4일 경주시 문무대왕면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일원에서 열린 산불 공동대응 합동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방수 작업을 하며 산불 진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4일, 경주시 문무대왕면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일원에서 열린 산불 공동대응 합동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방수 작업을 하며 산불 진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인근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경주시는 4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주소방서와 함께 문무대왕면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일원에서 ‘산불 공동대응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경주시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체결한 산불 공동대응 체계 구축 협약의 후속 조치다. 봄철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처분시설 보호 역량을 종합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시설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처분시설 방향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전개됐다. 참가 기관들은 △상황 접수 및 초기 전파 △기관별 초동 대응과 비상연락망 가동 △공동 진화 작업 △잔불 정리 및 재발화 방지 등 단계별 절차를 실제 상황에 준해 수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경주시 산불진화대원 11명과 산불진화차 2대, 산불진화헬기 1대가 투입됐다. 경주소방서는 소방차 2대와 구급차 1대를 동원해 화재 초동 대응과 인명 구조 상황에 대비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시설 방호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주요 설비 보호 조치를 병행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한 상황 전파 체계와 현장 지휘 라인, 항공·지상 전력 간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유관 기관 간 역할 분담의 적정성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문무대왕면 산불 사례를 통해 초기 대응과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시민 안전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보호를 위해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향후 합동 모의훈련을 정례화하고, 기상 악화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훈련도 확대해 위기 대응 역량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