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발표하는 등 부동산 관련 추가 규제 움직임을 이어가면서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6% 올랐다. 지난달 대비 0.25%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9월 0.58%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월간 상승폭은 작년 12월(0.80%)과 올 1월(0.91%) 2개월 연속 확대됐다가 다시 축소로 돌아섰다.
강남에서는 영등포구(1.12%)가 대림·영등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고 관악구(0.90%), 구로구(0.88%), 강서구(0.82%), 동작구(0.66%) 등도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경기(0.36%)는 전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용인시 수지구(2.36%), 구리시(1.77%) 등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인천(0.07%→0.04%)은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고 수도권 전체(0.51%→0.42%)로는 오름폭이 0.09%포인트 줄었다.
비수도권(0.06%)은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5대 광역시는 0.06%, 8개 도는 0.07% 각각 올랐고 세종시(-0.01%)는 하락 전환했다. 울산(0.38%)과 전북(0.24%)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3% 올랐고 상승폭은 0.05% 축소됐다.
아파트 기준 상승률 역시 서울(1.07%→0.74%)이 전월보다 0.33%포인트 낮아져 상승세 둔화가 뚜렷했다. 경기(0.48%→0.45%)는 0.03%포인트, 인천(0.16%→0.10%)은 0.06%포인트 각각 축소됐다. 수도권 전체 오름세는 같은 기간 0.62%에서 0.49%로 둔화했다.
비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08% 올랐고 전국(0.34%→0.28%)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하락 매물 출현과 매도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은 상승 거래가 지속되는 등 혼조세 속에 상승 흐름을 유지 중"이라며 "매매는 매물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는 단지와 재건축 추진 등에 따라 상승 거래가 이뤄지는 단지가 혼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2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 상승률은 0.22%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낮아졌다.
서울(0.46%→0.35%)은 전세가격 상승폭이 0.11%포인트 축소됐다. 특히 송파구(-0.21%)가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잠실 르엘(1865가구) 등 대단지 입주 물량 반영으로 하락했다.
다만 노원구(0.82%), 성동구(0.70%), 서초구(0.69%), 성북구(0.58%) 등은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했다.
주택종합 월세가격 상승률은 전국이 0.24%로 조사됐다.
서울(0.41%)은 노원구(0.87%), 성동구(0.75%), 서초구(0.74%), 광진구(0.66%), 성북구(0.59%), 마포구(0.49%) 등이 역세권이나 준신축 등 정주 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전월 대비 0.31% 올랐고 인천은 0.23%, 수도권 전체로는 0.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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