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부 국장급 이상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중동 정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기 대응과 구조 개선을 따로 보지 말고 함께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고유가 대응, 수출기업과 산업 피해 최소화, 공급망 안정 지원에 필요한 사업은 때를 놓치면 의미가 없다"며 "추경을 포함해 필요한 재정이 제때 뒷받침될 수 있도록 각 실·국이 적극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올해 '5극3특'을 1순위 과제로 놓고 지역을 직접 다니고 있다"며 "현장에 가보면 지역은 절박한 만큼 성장의 의지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지역이 살아야 기업이 살고 기업이 가야 지역이 성장한다"며 "이는 선언만으로는 안 되고, 기업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도록 입지, 인력, 정주 여건, 규제, 재정지원이 패키지로 작동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베이징의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서늘한 위기감을 느꼈다"면서 "그 위기감은 지금도 같다.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기술도, 시장도, 투자도 모두 속도전"이라고 말했다.
대미 통상 협상과 관련해 김 장관은 "지금까지 협상 과정에서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마음으로 임해 왔다"며 "큰 원칙도 중요하지만 결국 결과는 디테일에서 갈린다. 한 줄, 한 문장, 하나의 표현 차이가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우리 산업의 시간을 벌어준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대미투자특별법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며 "법 통과는 성과가 아니고 성과 창출의 출발선이니만큼 실제 투자와 기업 지원으로 속도감 있게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기업은 정부 앞에서 하고 싶은 말의 반도 못 하고 간다. 기업이 괜찮다고 하면 사실은 어렵다는 뜻이고, 어렵다고 하면 정말 죽을 지경이라는 뜻"이라며 "산업부는 기업의 언어와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필요할 땐 그 입장을 대신 말해주는 부처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지금은 판이 흔들리는 시대다. 하지만 우리만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다른 나라도 다 흔들리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잡고 한 발 더 나가는 나라가 결국 앞서간다"고 간부들을 독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