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연구 중심 대학' 체질 개선 속도

  • 간호·신소재 분야 '독보적 행보'

경상국립대학교 간호대학 전경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간호대학 전경[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가 연구 성과를 잇따라 냈다. 간호대학은 국가 기초연구비 12억원 이상을 새로 확보했고,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 두 명은 같은 학회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간호대학 소속 교수 3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 상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됐다. 핵심연구 1건, 신진연구 2건으로 총 12억6000만원 규모다.

핵심연구 유형C 과제를 맡은 유미 교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간호인력 임금과 지역 이동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방 의료공급 위기 대응 정책을 시뮬레이션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지역 간 의료 인력 불균형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정책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신진연구에서는 임상과 교육 현장을 겨냥한 연구가 포함됐다. 최미진 교수는 혼합현실(MR)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고위험 임신·분만 대응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한다.

김예솔 교수는 폐암 수술 환자의 피로를 정량화할 수 있는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개발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다. 교육·임상·데이터를 연결하는 연구 설계가 특징이다.

민해영 지속가능건강연구소장은 “연구진의 지속적인 연구 축적이 외부 평가로 이어졌다”며 “도전적인 연구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 최현호 권동준 교수왼쪽부터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최현호 권동준 교수(왼쪽부터)[사진=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에서도 연구 성과가 이어졌다. 신소재공학부 고분자공학전공 최현호 교수와 권동준 교수는 ‘2026년 춘계 한국접착및계면학회’에서 각각 우수논문상과 논문진흥상을 수상했다. 접착·계면과학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가 학계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우수논문상은 해당 분야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제한적으로 수여되는 상으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최 교수는 전자소자 및 구조재료의 계면 특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연구 성과로 평가를 받았다. 권 교수는 학술지 ‘접착 및 계면 저널’에서 높은 인용도를 기록하며 논문진흥상을 수상했고,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으로 학회 내 기록을 남겼다.

대학 내부에서는 간호·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성과가 축적되면서 교육·연구 체계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초연구부터 응용까지 이어지는 연구 구조가 자리 잡는 모습이다.

최현호·권동준 교수는 “학회 수상을 계기로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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