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 IT 부문의 수출 호조와 조업일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다음 달 기업 심리는 1년 2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94.1을 기록했다. IT부문 수출 호조, 조업일수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확실성 확대 등이 작용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2003~2024년)인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 크면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달 제조업 CBSI는 전월과 동일한 97.1이었다. 생산(+0.6포인트), 신규수주(+0.6포인트)가 상승했으나 제품재고(-0.6포인트), 자금사정(-0.4포이트)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은 0.2포인트 하락한 92.0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은 자금사정(-0.5포인트), 업황(-0.4포인트) 등이 하락을 견인했다.
다음 달 CBSI 전망은 전 산업의 경우 전월 대비 4.5포인트 하락한 93.1로 조사됐다. 제조업(95.9)이 0.3포인트 내렸고, 비제조업(91.2)은 5.6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 비제조업 전망 모두 2025년 1월 각각 3.8포인트, 9.7포인트 하락한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3월 제조업 대기업 CBSI는 지난달보다 0.9포인트 내린 98.7, 중소기업 CBSI는 0.9포인트 오른 94.3으로 집계됐다. 4월 대기업 CBSI 전망은 대기업이 3.0포인트 하락한 96.8, 중소기업은 3.9포인트 낮은 93.1이다.
수출기업 전망도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4월 수출기업 CBSI 전망은 98.5로 전월(102.2)보다 3.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수출기업 전망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동량 비용 상승에 따라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4.8포인트 내린 94.0을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오른 96.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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