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생 위해 정쟁 중단을"…여야정 긴급 원탁회의 제안

  • 송언석 "환율·물가·유가 관리상황, 대응방안 점검에 협력"

  • 정희용 "공급망 실태파악 등 비상대응전략 빨리 마련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1일 더불어민주당에 "정쟁을 중단하고 환율, 물가, 유가 관리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 위한 여·야·정 긴급 원탁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권이 잠시라도 정쟁을 내려놓고 민생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란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현 시점에 △환율 상승 △유가 상승 △나프타 수급 불안 등 민생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이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인 1520원을 넘어서면서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기름값이 리터(ℓ)당 2000원에 육박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8%에서 2.7%로 각각 조정한 점을 언급했다. 정 총장은 "대외의존도가 높고 중동산 원유 비중이 커 우리 경제가 위기에 더욱 취약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복합적인 위기 상황인 만큼 핵심원자재 공급망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수입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 전략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처럼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인데 국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구하는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몰두하고 있다"며 "전쟁을 핑계로 추가경정예산을 얘기할 만큼 급박한 상황인데 여당은 한가하게 공소취소·조작기소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동발 위험으로 인한 경제 불안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국정조사와 특검법 개정 등 일체의 정쟁을 중단하자"며 여야와 정부가 함께 긴급 원탁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에 따른 서민층 주거 불안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뤄졌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 9개월간 4.9% 상승한 아파트 가격은 정부 출범 이후 9개월간 11.1% 급등했다"며 "공급이 막힌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막 억누른다고 가격을 잡을 수 없다. 서울 아파트 공급 확대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도 "사후적 대응이 아닌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서둘러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