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으면 손해?'…日 나카야마 미호 아들, 190억 유산 거부한 이유

2017년 10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영화 나비잠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나카야마 미호 사진연합뉴스
2017년 10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영화 '나비잠'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나카야마 미호 [사진=연합뉴스]
영화 러브레터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배우 겸 가수 나카야마 미호의 아들이 약 20억엔(한화 약 190억원) 규모의 유산 상속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카야마 미호는 1980~1990년대 일본 대중문화계를 대표한 스타로, 1995년 개봉한 영화 ‘러브레터’에서 “오겡끼데스까(잘 지내나요)”라는 대사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가수로도 활동하며 17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는 2024년 12월 6일 일본 도쿄 시부야 자택에서 향년 54세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관계자가 욕실 욕조 안에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해 신고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유서나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유산 상속 문제가 주목받았다. 나카야마 미호는 전 남편인 음악가 히토나리 츠지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아들은 약 20억엔(약 189억2300만원) 규모의 유산 상속을 포기했다. 해당 재산은 부동산과 저작권, 예금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은 상속 포기 배경으로 높은 상속세 부담을 지목했다. 일본은 일정 규모 이상의 상속 재산에 대해 최대 55%의 세율이 적용되며, 상속 개시 후 10개월 이내 약 11억엔에 달하는 세금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구조다.

특히 부동산과 저작권 등 즉시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이 포함된 경우, 상속을 받기 위해 자산 매각이나 차입이 불가피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 언론 일각에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상속세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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