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9월까지 전쟁과 외교에서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9월까지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봄과 여름철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뿐만 아니라 외교에서도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중재로 올해 초 세 차례 종전 협상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미국이 이란 문제에 외교력을 집중하면서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3자 종전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도 불투명해졌다. 이와 함께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패트리엇 미사일이 대거 투입되면서 우크라이나의 방공 자산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며칠 새 새로운 패트리엇 미사일을 인도받았다"고 밝혔지만, 전반적인 방공 여건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평가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 내 석유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을 우려한 국제사회 일부에서는 공격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각계의 파트너들이 러시아 석유시설 공격을 축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러시아산 원유는 글로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동유럽을 연결하는 드루즈바 송유관 복구 작업과 관련해서는 "작업이 상당 부분 진척됐고 봄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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