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모비우스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망 사실은 그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올라온 성명을 통해 알려졌다. WSJ에 따르면 그는 1987년 프랭클린템플턴에 합류해 신흥국 전용 펀드 초기 모델 중 하나를 출범시켰다. 1억달러(약 1470억원) 규모였던 템플턴 이머징마켓 펀드를 70개국, 400억달러(약 59조원) 규모의 이머징마켓 그룹으로 키웠다.
모비우스는 책상보다 현장을 중시한 투자자로 더 유명했다. 그는 생전에 112개국을 돌며 저평가 기업을 찾았고, 이런 행보로 ‘이머징마켓 투자의 인디애나 존스’라는 별칭도 얻었다.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CEO) 제니 존슨과 전 핌코 CEO 모하메드 엘에리언도 그의 별세 뒤 '신흥국 투자 저변을 넓힌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8년 프랭클린템플턴에서 은퇴한 뒤에도 시장을 떠나지 않았다. 같은 해 모비우스캐피털파트너스를 공동 설립했고, 2023년 일선에서 한발 물러난 뒤에도 지난해 6월부터 모비우스 이머징 오퍼튜니티스 펀드를 맡아왔다. 향후 운용 책임은 존 니니아와 에릭 응우옌이 이어받을 예정이다.
모비우스는 생전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 “세상은 낙관론자의 것”이라고 말해왔다. 신흥국을 위험자산이 아니라 기회의 시장으로 바꿔 본 그의 투자 철학도 같은 맥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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