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토스]
간편 송금으로 금융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토스가 사용자들의 '금융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과 2025년 재테크 책 두 권을 출간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산업 탐방기를 담은 단행본까지 선보이며 사용자와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 자회사인 토스증권은 미국 탐방 리포트를 엮은 단행본 '다녀왔습니다!: 실리콘밸리, 워싱턴DC 그리고 텍사스'를 출간했다. 미국 경제의 핵심 거점을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탐방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토스는 2024년 5월에도 '더 머니북(THE MONEY BOOK)'을 출간한 바 있다. 저축·투자·대출·부동산·보험 등 금융 전반에 대한 기본 상식과 실생활 속 궁금증을 담았으며 교보문고 온·오프라인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알라딘 경제경영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경제 매거진 '더 머니 이슈'를 출간하기도 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플랫폼인 토스가 꾸준히 책을 내는 배경에는 '누구나 편리하고 평등하게 금융하는 세상'이라는 창립 정체성이 깔려 있다. 토스는 모두가 살아가며 돈을 다루지만 정작 돈에 대해 제대로 배워본 경험은 부족하다는 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이에 토스는 단순히 돈을 어떻게 불릴지에 대한 방법론을 넘어 사용자들이 돈을 바라보는 태도와 삶의 설계 방식 자체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을 통한 접근 방식은 최근 MZ세대의 '텍스트 힙(Text-Hip)' 트렌드를 노린 전략이기도 하다. 텍스트힙은 독서가 단순 교양 차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남들에게 내세울 만한 취향으로 소비되는 흐름을 뜻한다. 쇼트폼에 익숙한 세대가 오히려 텍스트를 통해 본인 가치관을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금융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려는 접근이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사용자의 금융 문해력을 높이는 행보가 브랜드 신뢰로 이어진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말 토스뱅크 홈페이지는 월 방문자 수 65만명을 기록했다. 해당 홈페이지는 11개 카테고리에 걸쳐 금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토스뱅크 홈페이지에서 찾아 읽는 흐름이 확인된 것이다.
토스는 현재 2022년 창사 10주년을 맞아 펴낸 책 '유난한 도전' 후속판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 관계자는 "금융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일상의 언어로 금융을 풀어내고 있다"며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금융 이해력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자연스럽게 경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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