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전방위 환대에 들어갔다. 공항에서부터 도심 체류지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관광 서비스로, 봄철 성수기 방한 수요를 집중 관리 서비스 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서울관광협회와 5월1일부터 8일까지 '2026 서울환대주간(Seoul Welcome Week 2026)'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맞물린 동북아 관광 성수기를 겨냥했다. 최근 K-팝 공연 등으로 외국인 방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방문 흐름을 확실히 붙잡겠다는 구상이다.
행사의 핵심 거점은 명동과 여의도다. 서울시는 명동역 인근과 여의도 한강공원에 각각 '환대센터'와 '환영부스'를 설치하고, 5월 1일부터 5일까지 집중 운영한다. 이후 주요 관광안내소와 지역 관광 안테나숍을 통해 8일까지 환대 분위기를 이어간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서울스프링페스티벌과 연계한 관광 안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국어 상담과 함께 전통 장식 '댕기머리' 스타일링 체험,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이 마련돼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 환대주간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울에서 전국으로' 관광 동선을 확장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지역 관광 안테나숍과 협업해 지역 특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할인 쿠폰을 제공,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출발부터 환대' 전략이다. 서울시는 중국동방항공과 협력해 상하이·칭다오·난징 등 주요 노선 출발 공항에 환영 리플릿을 비치한다. 여기에 도심 옥외 전광판, 모빌리티 광고, 호텔 미디어 플랫폼을 연계해 서울 전역에 환영 메시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하는 등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공항에서 도심까지 이어지는 환대 시스템을 통해 서울 관광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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