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후보는 이날 안민석 캠프를 찾아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결합을 공식화했다. 양측은 조직과 정책 전반에서 협력 기조를 확인했고, 성 후보는 단일화 이후 진영 내부 결속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성 후보는 "경선 이후 분열로는 성과를 만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편, 네 편을 나누는 순간 하나의 팀이 되기 어렵다"며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 후보는 "경선은 끝났고 이제는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결과로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며 "지금부터는 각자의 영역을 넘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성 후보의 합류에 대해 정책과 인재를 함께 담는 통합의 의미를 부여했다. 안 후보는 "성기선 후보는 교육 현장과 정책을 모두 아우르는 준비된 인재"라며 "그가 준비해 온 공약과 인재를 함께 담아 경기교육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선거 이후에도 함께 상의하며 경기교육을 바꾸고 대한민국 교육개혁을 이끌어갈 동지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결합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과 공동 운영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학교 현장의 체험학습 위축 문제도 주요 교육 의제로 꺼냈다. 안 후보는 "소풍·수학여행·체험학습은 소중하다"며 "교사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소풍과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이 위축되는 문제를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과 맞물린 메시지다. 대통령 발언 이후 교원단체들은 체험학습 위축의 핵심 원인이 교사 개인에게 집중된 법적·행정적 책임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체험학습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공동체와 사회를 배우는 교육의 연장선"이라며 "이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학생 성장에 중요한 교육과정을 축소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책임 구조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안 후보는 "현재 안전사고에 대한 법적·행정적 책임이 교사 개인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형사책임까지 부담할 수 있는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구조적 문제"라고 밝혔다.
또 "안전요원 배치와 재정 지원 확대 등 물리적 대책과 함께, 관련 행정업무가 다시 교사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업무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며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공교육 정상화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현장체험학습 위축은 최근 교육계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사안이다. 경기도 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이 크게 줄고, 사고 발생 시 교사가 형사책임까지 질 수 있다는 불안이 높게 나타났다.
안 후보는 체험학습 정상화의 전제는 학생 안전과 교권 보호를 함께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학생의 안전과 배움, 교권은 결코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체험학습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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