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으로 머리 손상" 결국 3살 사망…국과수 부검 결과는

  • 지속적 학대 흔적…복부서 출혈도 발견돼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경기 양주시에서 학대 의심 사고로 숨진 3살 아동의 사인이 외부 충격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나타났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 아동 A군이 ‘두부 외상’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비우발적 외력에 의한 손상으로 보인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앞서 국과수도 1차 구두 소견 당시 “머리 손상이 학대에 의한 것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낸바, 이번 부검을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사망임이 명확해진 것이다.

또 A군의 복부에서 과거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출혈 흔적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A군이 지속적으로 학대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A군은 지난 9일 오후 6시 44분쯤 양주시 옥정동 주거지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뇌출혈 수술을 받았으나 입원 닷새 만인 지난 14일 오후 11시 33분쯤 숨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7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 A씨를 구속 송치했고 부부의 주거지 및 차량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2년간 부부가 주고받은 메시지에 ‘훈육’을 명목으로 아들을 학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학대의 증거로 보고 있다.

다만 아내 B씨는 다자녀 가정인 점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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