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교육공무직 고발 취하…영유아 정서·심리 교육 공약도 제시

  • 28일 교육공무직노조 경기본부 방문 뒤 고발 취하, 협력 방향 논의

  • 선거 과정 갈등 정리와 교육현장 정책 의제 제시를 함께 추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관계자들과 협력과 화합의 뜻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관계자들과 협력과 화합의 뜻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임원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고, 교육현장과의 관계 회복에 나섰다.

안민석 후보는 29일 관련 고발을 전날 취하했다고 밝히며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을 정리하고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민주·진보 단일화 이후 교육 주체 간 갈등을 줄이고 선거 체제를 정비하려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고발 취하 하루 전인 28일 교육공무직노조 경기본부 사무실을 찾아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지난 3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으며 이후 교육공무직본부 측 반발과 안 후보의 유감 표명이 이어졌다. 

안 후보가 노조 방문 자리에서 남긴 핵심 메시지는 갈등보다 협력에 맞춰졌다. 안 후보는 "이제는 갈등을 넘어서야 할 때"라며 "교육현장은 대립이 아니라 통합으로 가야 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기반 위에서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학교 현장을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통합의 힘으로 교육을 안정시키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 취하는 선거 국면에서 교육공무직과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현장에는 교원뿐 아니라 교육공무직, 교육행정직, 돌봄·급식·특수교육 지원 인력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이 고발 취하와 노조 방문을 동시에 진행한 것은 단일화 이후 진영 결속뿐 아니라 학교 현장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행보로 정리된다.
용인시 수지구청에서 열린 한국영유아마음건강교육협회 발대식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용인시 수지구청에서 열린 한국영유아마음건강교육협회 발대식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안 후보는 같은 날 영유아 정서·심리 교육도 주요 정책 의제로 제시했다. 28일 용인시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영유아마음건강교육협회 발대식에 참석한 안 후보는 "영유아 정서·심리 교육이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정서·심리 포용 교육으로 경기교육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부승찬 국회의원,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경기도·용인시의원, 교육·보육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 후보 발언의 초점은 영유아기를 교육의 기초 단계로 봐야 한다는 데 있었다. 안 후보는 "영아기와 유아기는 우리 아이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그동안 영유아 정서·심리 교육이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 교육은 단순히 노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와 심리를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유아기 놀이에 대한 관점도 함께 제시됐다. 안 후보는 영유아기 놀이가 아이들에게 삶 그 자체라며 놀이를 통해 아이의 내면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영유아의 정서 발달과 심리 건강을 지원하는 체계로 경기교육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안 후보 측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도 냈다. 안 후보는 "현장 전문가들과 손잡고 아이들의 마음이 건강한 경기교육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아이들이 마음껏 웃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