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성년례 재현한다"...서울시, '2026 성년의 날' 기념행사 개최

  • 17일 오후 1~5시, 덕수궁 돌담길 일대서 행사 운영

  • 전통복식 7종 활용한 '통과의례 복식전' 첫 도입

2026년 성년의날 행사포스터 사진서울시
2026년 성년의날 행사포스터. [사진=서울시]
올해 성년을 맞은 2007년생들이 덕수궁 돌담길에서 ‘성년 선언’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에서 ‘2026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만 19세가 되는 2007년생을 비롯해 청소년과 시민 50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전통성년례 재현, 축하공연, 체험부스 등 시민참여형 축제가 진행된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1973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1987년부터 자체 기념행사를 개최해 사라져가는 성년의 날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전통 성년례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축제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새롭게 ‘통과의례 복식전’을 도입한다. 조선시대 전통 복식 7종을 패션쇼 형식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여기에 힙합(랩) 공연과 AI 영상을 결합해 행사의 오프닝을 장식한다.

이어지는 전통 성년례에서는 성년자 9명(남 4명, 여 5명)이 직접 참여해 갓 씌우기·족두리 올리기·차 내리기·자(字) 내리기 등 전통 의식을 재현하고, 성년 선언으로 어른으로서의 첫걸음을 다짐한다.

2부 무대에서는 K-POP 그룹 ‘퀸즈아이’와 서아프리카 공연팀 ‘티아모뇽’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서울시 소속 청소년센터 10개 동아리의 밴드·댄스 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장 일대에는 36개 청소년시설·유관기관이 참여하는 4개 테마 체험부스 ‘성년 체험존’이 운영된다.

‘첫 어른 체험존’에서는 직업탐색·자립 준비 등 성인 생활 관련 체험을, ‘첫 어른 응원존’에서는 프로필 사진 촬영·화관 만들기 등 기념품 제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무살 마음건강존’에서는 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4개 기관이 연합해 마음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주관으로 일본·인도·몽골 등 8개국의 성년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 부스와 서울시의 청년정책 종합 상담 부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홍보 부스 등 특별부스도 운영된다.

전통 성년례를 비롯한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공연 및 부스 등은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성년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시작하는 뜻깊은 출발을 의미한다”며, “전통 성년례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가 모두의 기억에 남는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